♡전설e님의 [외부]신청곡입니다. (♡전설e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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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신청곡] 청!!!!!! 신청합니다.

19	♡전설e(@5004ace) 2025-02-27 21:17:03

신청곡
[외부] 청!!!!!!

사연
+++++

꿈,
- 13월의 편지

저만치 그대 마음
징검돌로 건너다

노루잠 그늘에서
한참을 노닐었네

바람이
머문 그 자리
오래토록 붉었다.

.......

<시작 노트>

사람과 사람의 마음에는
보이지 않는 강물이 흐른다고 합니다.

그 사이에 놓여 있는 징검돌.
그것을 밟고 한발 한발 다가갈 수 있는 것들에는
무엇이 있을까요.

어느 늦은 밤
낡은 책꽂이 아래 슬며시 꺼내 본 일기장.

그도 아니라면
쓰다가 만 편지라도 보내고픈 아침,

바람에 툭, 떨어진
단풍잎 하나
누군가를 닮은 것 같아
바람이 시린 오늘 밤.

우리가 살다 보면
예기치 않은 것들로 인해
상처를 입곤 하는 일이 많다고 합니다.

내 마음의 창이 맑다면
거기에 비춰지는 것들은 모두 아름답고

내 거울이 흐려있다면
거기엔 온통 얼룩진 것들이 가득하듯.......

기나긴 겨울의 길목

아팠던 것들은 모두
훌훌 바람결에 날려 보내고

빈 가지에 달린 홍시처럼
따뜻한 등불 하나 밝힐 수 있는

그런 사람 하나 있다면 좋겠습니다
정말 좋겠습니다........

.................

1. 영화 ‘클래식’ OST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/ 박새별
2. 그대는 어디에 / 소향